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 연방군/문제점 (문단 편집) == 세세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크렘린 == 우크라이나에 대한 명분없는 침략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지휘부는 소련 시절부터 존재하였던 여러 문제점들을 드러냈다. 특히 러시아군은 전쟁을 [[임무형 지휘체계|현장 지휘관들한테 맡기며]] 일선 부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총사령관인 푸틴이 일선 병력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간섭하는 것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 [[독소전쟁]] 당시 [[아돌프 히틀러]]와 [[이오시프 스탈린]]과 매우 비슷하다. 모두 간섭을 극심하게 했을 때 전쟁을 말아먹고 있었다. 차이점이라면 히틀러는 프랑스 침공 때까지는 지속된 선전으로 인해 군에 대한 간섭이 적었다가 독소전쟁 중반부터 점점 전선의 전황이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하자 군에 대한 간섭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고, 스탈린은 대숙청부터 독소전쟁 중반까지 군부에 숙청과 견제를 위해 각종 간섭을 일삼다가 제3차 하르코프 공방전 이후로 간섭이 줄어들었으며,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략이 장기전으로 돌입했음에도 군에 간섭을 계속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현장 지휘관들이 전황을 고려하면 공격 시 불리하다는 것을 알지만 크렘린궁에서는 상황이 러시아군에게 유리해졌다고 오판하여 무조건 공격하라고 지시하고 일선 부대들의 움직임까지 일일이 간섭했다. 이러니 러시아군은 전통적인 [[우라 돌격]]보다 못한 식의 돌격으로 피해를 입는 사건들이 생기고 있다. 물론 영화에서 나오는 무차별적인 우라돌격의 모습은 서방권의 시선으로 왜곡된 형태이지만, 실제로도 그것과 비슷한 인명 경시적인 돌격 전술이 있었고, 지금 러시아군 또한 무모한 돌격 전술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 [[손자병법]]의 모공 편에서는 [[임무형 지휘체계|'''전장에서의 판단은 현장의 장수들이 알아서 판단하게 하라''']]는 내용이 있다.[* 그렇다고 중앙정부가 전장에서 아예 손을 놓고 있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중앙정부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그림|거시적인 전략]]을 그리고, 그 전략이 전장에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 경제, 행정 부문에서 힘쓰는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푸틴이 [[FSB]]의 전신인 [[KGB]] 출신이지만 KGB는 CIA처럼 암살, 첩보, 감시, 고문, 정치 선동을 전문으로 하는 스파이 조직이자 정보기관이지 현장에서 전쟁하는 부대가 아니다. 게다가 푸틴은 개전 이전 형성된 이미지와는 다르게 거기에서도 '''서류 업무''' 출신이다. 사실 이 부문에 대해서 스탈린도 [[러시아 내전]]이나 [[독소전쟁]]으로 어느 정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경험이 있었지만, 동시에 [[겨울전쟁]]과 [[독소전쟁]] 초반에 삽질로 인해 굴욕에 가까운 경험을 했던 바 있던 것을 보면, 푸틴도 책상물림이라 해도 [[2차 체첸 전쟁]]과 [[남오세티야]], [[시리아 내전]], [[크림 반도]] 강제 병합 및 돈바스 지역에서의 괴뢰국 수립 등을 통해 군사작전을 지속적으로 성공시킨 경력자라서 마냥 무능력자라고 폄하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2차 체젠 전쟁이나 남오셰티아는 러시아 기준에서 일개 광역행정구역 하나 급을 상대한 것이고, 시리아와 돈바스는 마냥 작은 지역은 아니지만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으로 성과를 낸 것인데 반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보다는 훨씬 작아도 국토와 인구가 어느 정도 되는 중견급 국가와 전면전을 펼치는 식이었기 때문에 스케일이 훨씬 커진 데다가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국지전이라 해도 장기간 진행된 전쟁에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각성된 상태라 러시아가 마냥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었는데, 여기에서 오판을 보이는 바람에 승부가 갈린 것이었다. 결국 이전 전쟁에서 성과를 낸 적이 있어도 전쟁의 성격, 규모, 상대가 다르다면 용장도 얼마든지 고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이다. 푸틴은 KGB(FSB의 전신) 출신이지만 KGB는 암살, 첩보, 감시, 고문, 정치 선동을 전문으로 하는 스파이 조직이자 정보기관이지 현장에서 전쟁을 하는 부대가 아니다. 그리고 푸틴은 거기서도 행정직 책상물림이었다. 포병부대를 잠깐 맡은 게 다다. 사실 푸틴도 문제지만 이는 소련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지휘체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고름(암세포)처럼 뿌리 깊이 박혀있다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게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다. 스탈린 시절부터 총사령부 크렘린궁에서 전쟁 자체를 스케줄 식으로 통제하고, [[정치장교]]를 통해 군부대를 일일이 간섭해 왔으며 며칠 내로 임무를 달성하라고 지시했다. 심하면 몇 분, 몇 초 내로 목표를 무조건 달성하라는 억지 명령을 내린다. 아군이 몇 명이 희생되는 간에 기간 내에 무조건 목표를 달성하라는 무책임한 방식이다.[* 전투에서 최선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지더라도 아군의 손실이 적다면 다음 전투나 작전에서 쓸 병력이라도 있지 [[피로스의 승리|이겼는데도 아군의 손실이 막대하다면]] 다음 전투에서도 이길지 보장이 없다.] 당연한 문제지만 전쟁이 짜여진 스케줄대로 될 리 없다.[* 이를 무시했다가 피본 게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제국]]이다. 슐리펜 계획에 따라 전쟁을 했지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데다 이런저런 문제로 꼬여서 결국 계획과 달리 양면전선 상태의 장기전이 되었다.] 개전 직전 러시아 육군에 [[군단장]]이 14명이었는데 6개월간 5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전체 장성과 영관 이하 장교들이 아무리 낮춰 잡아도 580명이며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밝힌 전사자가 7월 말 900명, 8월 중반에는 1000명이 넘은 것만 봐도 소련 시절 때부터 가지고 있던 뿌리 깊은 문제점들이 드러난 것이다. 하급~중급 지휘관들까지 합하면 그 이상이 될 것이다. 2022년 8월 중반부터 러시아는 아예 사망한 장성, 장교들 숫자도 공개하지 않으며, 텔레그램이나 SNS 계정에 암암리에 올라오는 장례식 장면이나 우크라이나군의 신원 확인으로 장교 사망자 수를 추산할 뿐이다. 2022년 9월 24일 장교 전사 공식 집계 1210명으로 기록. 10월 5일 1230명. 11월 초에는 1400명 11월 말에는 1500명이 발생하였고 크렘린 상층부는 급한 대로 1996년 생인 중위 계급, 그것도 조기 임관 생도한테 임관한 지 한 달 만에 '''대대장'''을 맡기게 되는 등의 일이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 기준으로 장교 임관 후 15년 이상 복무해야 맡을 수 있는 보직을 고작 1달 복무한 중위한테 맡겨야 할 정도로 인적 손실 및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전쟁 1주년이된 해 결국 러시아는 2023년 2월 24일 1820명 이상의 장성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미국의 랜드리스가 없었다면 아무리 잘 버텼다고 하더라도 보급 부족으로 모스크바 근방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서방 연합군의 독일 점령으로 2차 대전이 겨우 끝났을지도 모르고, 스탈린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미국과의 관계에 신경쓰면서도 최대한 이득을 얻을려고 하였다. 미국의 [[무기대여법]]의 특혜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라는 거다.[* 소련이 무기대여법을 통해 받은 물자의 양은 1940년대 당시 돈으로 109억 달러로, 세부 지원 항목의 [[https://www.jrbooksonline.com/fdr-scandal-page/lend.html|목록을 살펴보면]] 눈이 돌아갈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그리고 미국은 이 많은 물자를 본토에서 직접 만들어서 전달해줬다.] 참고로 미국은 [[걸프 전쟁]] 이후로는 지휘관의 '''전사자가 0명''', 20년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기간 동안 미국의 '''장성급 전사자가 단 한 명'''[* 2014년 8월 5일에 전사한 [[미 육군|육군]] 소장 헤롤드 그린(Harold J. Greene). 그나마도 탈레반의 공격이 아닌 [[아프가니스탄군]]의 [[프래깅]] 때문이었다.]이라는 것을 보면 러시아군이 얼마나 문제가 많고 잘못된 지휘체계를 가졌는지 알 수 있다. 푸틴의 강경파 예스맨들도 문제인데 우크라이나를 3일, 길면 일주일 내로 함락시킬 수 있다고 오판한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판단했다. 초반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게 원조하길 거부한 것도 그 이유. 설사 다른 모든 사람들이 쉬운 전쟁이라고 생각해도 자신들은 긴장해야 했다.] 애초에 국가 간 전면전을 상정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방심, 오판한 것 자체가 문제이며 지금도 푸틴에게 아첨과 거짓말을 하고 있다. 푸틴이 전쟁 7개월에 접어들고, [[크림 반도]]를 공습당해서 러시아인들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무조건 항복이라는 일방적인 요구이자 억지를 전혀 바꾸지 않고 있어서 현실 파악이 전혀 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물론 다 알면서도 자신의 권좌가 위협받을 게 두려워서 우크라이나가 무조건 항복하라는 말도 안되는 요구의 협상 조건을 바꾸지 않고 있다. 또한 러시아 크렘린궁의 지휘부는 소련 시절부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전쟁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게 소련 붕괴 이후 제2차 [[체첸 전쟁]]부터 [[시리아 내전]]까진 나름 통했겠지만 서방식으로 군을 바꾼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는 한계가 있었다. 영국 국방부에 의하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푸틴과 일선 군부대들에게 대놓고 무시당하고 있으며 푸틴이 직접 군을 통솔하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국가 지도자가 직접 일선 군부대의 작전에 세세히 개입하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다.[[https://newsis.com/view/?id=NISX20220829_0001994760|#]] 결국에 이 문제는 [[2022년-2023년 우크라이나 역공세|우크라이나의 역공]]이 성공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총동원령을 내리지 않은 특수군사작전이라는 특성상 징병에 한계가 있어 병력보충이 원할하지 않았는데, 푸틴이 전선을 축소하거나 병력을 재정비할 여유를 주지 않고 무작정 공격만 계속시킨 탓에 결국 전선에 공백지대가 생겼고, 우크라이나군이 그 틈을 노려 돌파하였다. [[https://www.bbc.com/ukrainian/features-62938857|러시아군이 전장 상황을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